다시 한번 매화를 피우기 위한 화산의 이야기, 화산귀환(華山歸還) 줄거리 리뷰

요즘 가장 핫한 네이버 웹툰 1위 화산귀환은 무협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현재 웹툰은 시즌2가 연재 중이고, 원작 소설 또한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힘든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니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권하며,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라 잘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시 한번 매화를 피우기 위한 화산의 이야기, 화산귀환(華山歸還)의 줄거리와 작품 배경 및 설정에 대해 알아보자.

 

다시 한번 매화를 피우기 위한 화산의 이야기, 화산귀환(華山歸還) 줄거리 리뷰

 

 

목차

 

 

화산귀환 줄거리

 

화산귀환은 화산파의 13대 제자 청명이 100년 후로 환생하면서 시작된다.

100년 전, 극강의 무력을 자랑하던 화산파의 13대 제자 매화검존 청명은 마교 교주인 천마와의 치열한 격전 끝에 천마의 목을 베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영면에 들게 된다.

그 후 눈을 뜬 청명이 마주하게 된 현실은, 하필이면 어린 거지 초삼이로 환생해서 대가리를 맞고 있었고, 천마가 죽은 지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며, 본인의 문파였던 화산이 망했다는 것이었다. 화산이 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청명은 이를 악물며 화산으로 뛰어간다. 우여곡절 끝에 화산에 입문하게 된 청명은 천마가 죽은 후 남은 마교의 잔당들이 화산에 쳐들어와 불을 질러 화산의 무학과 전각, 각종 장부 등 모든 것이 불에 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된다. 하지만 복수보다 우선인 것은 당장 망해가는 화산부터 살려야 한다는 것인데..

 

웹툰 화산귀환 시즌1은 망해가는 화산을 살리기 위해 내부로는 화산의 어린 제자들부터 지옥 같은 수련을 시키고, 외부로는 재물을 쓸어 담기 시작하는 에피소드에 대한 내용이 펼쳐진다. 그리고 칼과 방패같이 양립할 수 없는 종남파를 화종지회를 통해 밟아주는 일 또한 빼놓지 않는다.

 

시즌2부터는 인재, 무학, 부 등 부족했던 것을 하나씩 쌓아나가는 화산의 명성이 다시금 중원 무림에 울려 퍼지는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예정된 마교의 발호와 다가오는 사파와의 정사대전이 어떻게 이어질지 화산과 그 친우들의 이야기, 그리고 웃참 실패를 연발하게 되는 인물들의 티키타카는 웹툰과 웹소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산귀환

 

화산귀환 [독점]

 

 

화산귀환 작품 배경

 

무협물을 처음 접한다면 생소한 단어들과 설정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약간의 정보를 알고 읽는다면 작품을 볼 때 재미를 더할 수 있다.

 

• 작품 배경: 중원(中原) 무림
  • 무림이란? 무협물에 나오는 무공을 체득한 자들의 사회, 즉 무협의 세계를 뜻한다.

 

비교) 새외(塞外) 무림: 무협물의 용어로 중원을 벗어난 외지의 무림 세력이다.

 

 

 

화산귀환 작품 설정: 정파

 

화산귀환, 일명 화귀에서 정파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가 대표하고 있다.

 

• 구파일방: 화산귀환에서는 소림, 무당, 점창, 공동, 청성, 아미, 곤륜, 종남, 화산, 개방을 구파일방 문파로 설정했다.
  작품의 내용 상 망해버린 화산 대신 해남이 구파일방에 들어가 있다.

 

정파는 사파의 반대 개념으로, 올바른 행위와 행동을 요구받는 문파들을 지칭한다.

구파일방은 무림의 정파에 속하는 문파들 중 가장 명망 높은 10개의 문파로 무협 세계관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세력을 뜻한다. 이는 신무협 시기 이후(2000년대 이후)에 고착화된 설정으로, 그 이전의 무협물에서는 구파명문가, 육대문파, 오악검파 등 설정이 약간씩 다르며, 해남파나 남해검문을 새외 무림세력으로 설정한 작품도 있다.

 

 

• 오대세가: 화귀의 오대세가는 남궁세가, 사천당가, 하북팽가, 제갈세가, 모용세가로 설정되어 있다.

 

O대세가는 작가가 설정하기 나름이며, 구파일방과 함께 정파에 속하는 무림에 적(籍)을 둔 명문 가문을 뜻한다. 오대세가는 비교적 흔히 쓰이지만 그에 포함된 세가로는 산동악가나 황보세가를 넣어 설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작품마다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사천당가나 하북팽가처럼 위치가 특정된 세가를 제외하면 세가가 존재하는 지역 또한 작품마다 다를 수 있다.

 

 

 

화산귀환 작품 설정: 사파

 

화귀에서는 사파 무리를 신주오패로 설정하였다.

• 신주오패: 만인방, 하오문, 장강수로십팔채, 녹림칠십이채, 흑귀보

 

사파란 정파와는 반대인 사악한 길을 걷는 집단으로, 범죄는 기본 소양으로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흑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혹 사파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지 않는 극소수가 있는 설정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파는 간악함이 기본이며, 본인이 살기 위해서 남의 목숨 정도는 적에게 던져주는 것이 보통이다.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아닌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강자존을 따르는 집단으로, 정파의 무림맹과 대비되는 사파 연합은 사도련이다.

 

 

화산귀환 작품 설정: 마교

 

화산귀환에서는 마교를 천마라는 존재에 맹신하는 미친 자들의 집단으로 설정하였다.

작중 마교의 신도들은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도록 훈련받으며, 천마의 말 한마디면 조금의 의심도 없이 제 한 몸 불사르기를 꺼려하지 않는 광신도들이다. 마교도들은 100년 전 천마의 죽음 이후 은인자중하다가 10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마교는 사파의 한 무리였지만, 그 위상이 커져 마교만으로 무림맹과 맞먹는 정도이다 보니 사파의 위세가 있는 둥 마는 둥 하는 현재는 사파로 간주하지 않는다. 예전 마교를 사이비 종교 중 하나로 사교 나부랭이로 치부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천마신교로 발전하면서 많은 작품에서 마교는 십만 마교인, 십만 대군 등으로 설정하여 별개의 집단으로 취급되고 있다.

 

 

알아두면 좋은 무협 지식

 

참고로, 요즘 무협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각 문파의 대표무공으로 설정된 무공들의 상당수는 2000년대 이후에 나온 한국 무협의 설정이라고 한다.

 

• 화산 이십사수매화검법
• 소림 백보신권
• 종남 천하삼십육검
• 해남 남해삼십육검
• 곤륜 운룡대팔식
• 공동/아미 복마검법 등

 

이 무공들은 중국 무협에서는 문파를 대표하는 무공으로 등장하지는 않으며, 한국에서도 2000년대 이전 작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의 구파일방 설정들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2000년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쓰이면서 고착된 것이다.

무협 장르의 웹툰, 소설, 영화 등을 볼 때 이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틀리다는 생각보다 설정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면 조금 더 작품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화산귀환(華山歸還)의 줄거리와 작품 배경, 설정 등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무협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잘 몰라도 화산귀환 작품 내용 중 설명이 자세하게 서술된 편이기 때문에 보는 데 큰 문제는 없다. 화산을 살리고 다시금 매화를 피워내기 위한 화산의 이야기, 화산귀환을 아직 안 봤다면 꼭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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